출산, 산후조리원까지 좋아요^^ 진료원장 : 2과 이희
핸드폰 : ***-****-5274 작성자 : 양윤정 2018-07-25조회 : 1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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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0일 유도분만 하다가
촉진제가 아가한테 안맞아
급히 제왕절개로 아드님을 만난 후,
6박7일의 입원을 했었네요;

수술로 낳을거라는 생각을 조금도 안하고 있었기때문에
예상과 다른 일정과 고통(?)을 겪었답니다^^;
갑작스런 제모, 하반신마비에 대한 기분나쁜느낌과
수술이라는 두려움은 둘째치고
(사실 수술후 침대에 누운채 신랑얼굴 보고 울었어요;),
수술부위의 통증을 이겨내며
다음날부터 침대에서 일어서서 걸을때,
이때 알았어요!!
영화에서 칼 맞고 뛰어 도망가거나
다시 싸우는장면 같은건 정말 있을수 없다는걸요 ㅎ
거북이처럼 걷는것조차 너무너무너무 아팠거든요...
정말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일어나야 했어요;;

그리고 수술 첫날 둘째날 병실에 있는데
에어컨 바람입구가 침대로 직~방이라
바람을 쏘여서ㅜㅜ 잔기침과 이하선염 증상이 살짝 왔더랬지요..
그래서 잔기침 참다가 기침 한번 크게했는데
수술부위가 찢어질듯한 타는듯한(뜨~~거운) 통증도 맛보았구요..
진짜 눈물났어요..

그리고 산후조리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에어컨바람에 초 민감하게 스트레스 받았는데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더웠다추웠다하며
일주일 넘게 새벽마다 진땀을 흠뻑 흘리곤 했네요.

임신중보다 열배는 심하게 붓는 부종도 겪고,,
덕분에(?) 친지분들께서 병문안 오셨다가
깜놀하시며 몸조리 잘하라는얘기 많이들었지요 ㅎㅎ

그랬던 입원기간 후,
바로 윗층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올라왔어요~

저는 창이 있는 특실에 묵고있는데,
여기는 일단 산모면회가 안되는 곳이에요~
손님들 안치러도 되는 편안함과
강제 감금당하는 느낌이 공존한달까요^^

아기는 창밖으로 오전과 오후 1번씩
정해진 시간에 30분씩 면회 가능한데
시부모님만 한번 다녀가셨어요

아무래도 감염관리를 철저하게 하려고
이렇게 하는거라는데
면역이 약한 신생아나 산모한테 좋은것 같아요.

식사는 병원과 산후조리원이 똑같이 나오는것 같아요.
일단 흰쌀밥에 미역국, 물김치가 기본이고
나머지 반찬들이 매번 바뀌어요.

아래 사진도 있지만
조리원 입소기간중 간간이 프로그램이 있는데,
가슴관리는 통곡마사지사님이 들르면서
모유수유 하기위한 유방관리를 봐주세요.
전 조리원 입소전 병실에 있을때 이미
젖뭉침이 심해서 병실에서 마사지 한번 받고
조리원 올라와서 또 한번 받았어요.
치밀유방에 부유방도 심하게 부었는데
마사지받고 유축하니 나아지더라구요^^

프로그램 중 요가는 부기빠지고
스트레칭에 좋은데 다만
처음부터 따라하기는 좀 힘든 동작이 많았구요
2주째 들어 하기 편해지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모유수유를 위한 영양관리 강의모습이구요, 매일유업에서 나와서 앱솔맘과 면봉같은 선물도 주고 기본적인 산모 영양관리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이제 벌써 2주차에 일요일이면 집으로 가네요~
먹고 (젖)먹이고, (젖)짜고,,의 반복이지만
집에 가면 일단 밤부터 너무 힘들것같네요^^;
남은 날들 열심히 먹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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