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산후조리원 후기 진료원장 : 2과 김종오
핸드폰 : ***-****-8566 작성자 : 전수리 2020-12-23조회 : 11360



# 조리원 선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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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에 있는 세 군데의 조리원 중 첫째 엄마들이 둘째가 생겨도 가고싶다는 평이 많았을 만큼

후기가 가장 검증된 조리원은 아무래도 하늘고래산후조리원이었고, 1순위로 하고싶었으나....

(이때는 산부인과 조리원이 하늘고래산후조리원으로 바뀐지 모르고 있었음)

내 기준으론 앞으로의 임신 기간과 출산까지 고려했을때



오산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건물이 각각 5층과 6층으로 같은 건물에 위치해있으며,

오산 산부인과 내에 소아과까지 같이 있다는 점에서 그냥 오산산부인과산후조리원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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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당시에 자연분만을 목표로 하고있지만, 내 몸이 어떨지 아이가 어떨지

어떤 것 하나 계획과 원하는 대로만 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게 임신과 출산인데-

제왕절개를 할지 자연분만을 할지 모르는 출산한 몸으로 아무리 좋은 산후조리원이라고해도 멀면 그만큼 고역일 것 같았고,

같은 이유로 동탄에 유명한 산부인과가 있지만, 집에서 가깝고 주차하기도 편한 산부인과를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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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4주 쯤 정기 검진 후 조리원에 계약하러 상담가서 알게된 사실

하늘고래산후조리원(오산점)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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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원래도 평점이 좋은 하늘고래산후조리원이 오산산부인과조리원으로 지점 확장한 만큼

비슷한 서비스와 만족도를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겨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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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산부인과, 소아과와 조리원이 위층 아래층이었기 때문에, 훗배앓이로 아팠을 때, 회음부 통증을 참지 못하겠을 때, 잘 아물고 있나 확인하러 가야했을 때 다녀오기 편했고, 애기가 황달수치가 점점 오르는데 2.92키로로 작게, 그리고 17일이나 일찍 태어났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아과 검진을 다녀와야했을때 추운데 멀리가지 않고도 가능했다는 점에서 조리원 시설 및 서비스를 떠나서도 굉장히 잘 선택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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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원 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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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서대로-

1. 신생아실은 오픈된 통유리로 우리 아기가 잘 자고 있는지, 밥도 잘 먹고 있는지 오며가며 볼 수 있고, 다른 애기 초상권 보호용 스티커 있는 나무막대 부분에 달린 하얀 카메라는 `젤리뷰`라는 어플을 통해 방에서 혹은, 일 중인 남편이나 코로나로 면회가 불가능한 시부모님, 친정부모님들에게 아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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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ㅁ필 산후조리원이 리뉴얼되며 개별카메라가 있단 소리에, 내 성격상 어플로 24시간 볼 수 있으면 어플의 노예가 될 것 같아서 없는 조리원이 더 좋다-였는데, 조리원에 입실하고나니 카메라가 설치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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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가 될 줄 알았던 나는 틈만나면 잠들기 바빴고 시부모님이 어플의 노예가 되셨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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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일 1장의 무료 인화권 셀픽!

이거 진짜 짱짱- 매일 밤 오늘의 아이 베스트컷 두장을 추려서 내 폰과, 남편 폰으로 하루 2장씩 뽑았음!

처음엔 예쁜 사진만 추리다가 나중엔 웃긴 사진을 한장 두장 모으기 시작한 몹쓸 부모... 딸인데.......... 흑역사 모음집이 생겨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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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일 오전 6-8시?에 보호자나 배고픈 엄마들(나, 그리고 나같은 사람..)을 위한 토스트가 준비된답니다.

물론, 보호자 식사를 추가해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도 가능하지만- 식사를 추가하지 않고 제공되는 토스트로 아침 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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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매일 체온과 혈압을 체크하여 옆에 있는 리스트에 적어두면 산모 건강도 체크해서 챙겨주셔요!

실제로, 평소 혈압 100/60 정도에 머물던 저혈압에 가까운 저도 출산 후 150/80 이상의 고혈압이 2~3일정도 지속되었는데 원장님께서 방에 와주셔서 요즘 혈압이 높은 것 같은데 아픈덴 없는지, 오로양은 어떤지 확인하고 가주셨어요! 다행이 최고 150을 찍은 이후로 140, 130으로 점점 떨어져서 지금은 110/7~80 정도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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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픈 손가락 마디마디와 손목을 위한 파라핀베스

매일 밤 셀픽으로 애기 사진을 뽑고 남편이랑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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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골반교정기

자연분만으로 회음부가 아무는 8~10일정도의 기간은 사용하지 못했지만, 그 이후 매일 2~30분씩 저기 앉아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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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건식반신욕기

괴애애앵장히 오래 조리원에있었으나, 따뜻하고 좋았으나 자느라 바빠서 두 번 밖에 사용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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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유축용 깔대기와 유두보호기가 세척해서 놓아져있는 소독기와, 방마다 사용하는 유축용 젖병, 정수기!

저는 608호 문 열고 나가면 바로 앞이어서 물 뜨러 가는 것도, 유축 도구 가지러 갈때 도 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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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실을 못찍었네..?

저는 코로나 단계 강화 전에 조리원에 들어와서 요가실에서 운동 프로그램도 하고, 교육 몇가지를 했는데 두툼한 매트가 있어서 폭신폭신하게 앉거나,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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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원에서 제공되는 것들 & 준비하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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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공되는 물품

- 산모패드(백조패드), 도넛 방석, 수유쿠션, 헤어드라이어, 적외선기, 손소독용알콜, 공기청정기, 아기 기저귀, 스펙트라 유축기, 좌욕기, 가슴찜질팩(이거 받아서 냉동실에 얼린다음에 아프고 화끈화끈한 회음부쪽에 대고 있어도 좋아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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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준비하면 좋은 것 : 조리원 계약하며 얘기 들은 준비물 외에 제가 지내면서 도움이 됐던 물건만 작성되었습니다:-)

- 아기용 물티슈 (모동시간이나 수유시간에 아기가 대변을 봤을 때 물로 씻어주면 좋겠지만.. 미숙한 엄마는 물티슈로 닦아 보냈네요..ㅜ)

- 산모패드 (달라고 하시면 백조패드는 계속 받아서 쓰실 수 있으나, 저는 특정 생리대를 사용하지 못하는 예민한 체질이라 그런지, 어느정도 회음부가 아물면서 패드가 잘 안 맞는지 따가움이 너무 심했어요! 혹시나 챙겨왔던 산모 패드가 있었어서 그걸로 사용했습니다.)

- 아기 오일 혹은 로션 (모동시간에 소중한 아기 피부를 위해 마사지해주실 분이라면, 샘플 하나정도의 양이면 충분해요! 저는 조리원에서 사용하는 오일을 구매한 후 받은 샘플로 모동시간마다 마사지해줬어요)

- 팬티라이너 혹은 생리대 중,소형(물론 산모패드를 계속 받아서 쓰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앞서 얘기했든 예민한데.. 2주차에 후반부에 접어드니 굳이 큰 패드를 계속 쓸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데 생리대 중형과 라이너를 가져와달라고해서 그렇게 사용했는데, 조리원 거주 기간이 길어서 필요했던 것 같기도 해요! 2주만이라면 산모패드 그냥 쭉 사용하다 나가도 무방했을 것 같네요)

- 유산균, 철분제, 엽산 등 영양제 (철분제는 출산 후 2달까진 쭉 복용하라고 하셨고, 유산균은.. 건강도 건강인데 원활한 배변활동을 위해 꼬박꼬박 챙겨먹었네요.. 엉덩이.. 매우 아팠어요ㅜ)

- 수유패드 및 수유브라 (조리원 1주차에는 저는 아무리 유축할래도 나오는 게 없었고, 양도 잘 늘지않아서 수유패드의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그런데 2주차 접어들고 가슴 마사지를 받으며 유선이 뚫리니 조금만 방심하면 축축해졌고.. 급하게 남편한테 수유패드 심부름을 시켰네요..ㄷㄷ 조리원이 따뜻한 것도 있고, 분만 후 땀이 진짜 끊임없이 주르륵주르륵 흘러요, 덥고 땀나기 때문에 수유브라는 통기성 좋은 인견재질 추천드립니다!)

- 수면양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최곱니다. 평소 더우면 못 자서 양말을 신고자면 벗겨져있기 마련이었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는 조리원 기간이었네요.. 몸에 땀이 흘러도 꼬박꼬박 수면양말과 함께 했어요!)



3. 챙겨와도 좋지만, 준비하지 못했다면 조리원(혹은 오산산부인과)에서 구매 가능 한 것

* 유축용 깔대기 (10,000원에 구매 가능), 모유팩, 메델라 유두보호기(저는 출산 후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수유 연습할 때 구매해서 올라왔는데, 조리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금액은 기억이 안나네요..)

* 좌욕기 (오산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 후 개인용 좌욕기를 별도로 구매하실지, 제공되는 것을 사용할 지 물어봅니다. 저는 집에 따로 좌욕기가 있었기도 했고, 여기서만 사용할 수 있는 좌욕기 사도 나갈 때 버려야할 것 같아서 제공되는 것으로 사용했어요- 조리원에서도 병원과 동일한 좌욕기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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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2주 계약에서 어쩌다보니 10일을 추가해서 지내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짐은 뭐가 진짜 많이 늘어났는데, 그냥 짐이 된 것들도 많네요..ㅎㅎ

오산 산부인과에서 조리원으로 오시는 분들- 겉싸개 줍니다 쓸데없이 두툼한 애기옷 가져오지 않으셔도 되요.. 짐입니다..:-) 제가 그랬어요:-(

보통 아기 나이로 친구를 사귀게되면서 조리원동기들과 친해지며 서로 동지애가 싹튼다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코로나로인해 프로그램도 적고, 밥도 방에서 개인적으로 먹고 방 밖에 나갈 땐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대화할 시간 진짜 없다보니, 친구를 사귈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번에 동탄으로 이사를 가서 오산을 떠나게 되지만, 둘째를 낳으면, 가능한 오산산부인과 및 조리원을 다시 오고 싶다:-)

새로운 둘째돼지도 미리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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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여의사쌤이 있는 병원을 찾다가 어쩌다보니 남의사쌤에게 산전검사부터 출산까지 쭉 가게되었는데,
저같은 쫄보 겁보에겐 필요한 얘기, 할 말만 딱 해주시는 김종오샘이 딱이었어요!:) 남편도 검사때마다 신뢰가 간다구 산부인과 선택 잘 한 것 같다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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